'5년 청사진' 남긴 국정위 활동 종료…이한주 "국민이 행복한 나라 실현"
이재명정부 5년 청사진 제시…123개 국정 과제 선정
2025-08-14 15:17:42 2025-08-14 15:41:30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정위원회 제공)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이재명정부 5년의 국정 운영 청사진을 설계한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국정위)가 14일 공식 활동을 종료했습니다. 
 
이한주 국정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진행된 해단식에서 "국정위는 5년 동안 설계도를 만들었다"며 "5년 동안의 설계도를 가지고 집을 짓다 보면 조금씩 틀리기도 하고 어긋나기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러나 그 골격은 그대로 유지된다. 여러분이 만드신 국정 운영 계획은 각각 어디서인가 유지되고, 관리되고, 그대로 시행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번 정부가 헌법 제1조에서부터 헌법 10조까지 진정 살아 있는 나라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인권과 국민의 기본권이 하나하나 각인되고 국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더는 국민이 나라 걱정을 많이 하지 않고 너무 많이 자기 삶을 걱정하지 않고 삶, 인생이 보다 온화해지고 평안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위원장은 정권 재창출로 이어지는 꿈이 이뤄졌으면 한다고도 했는데요. 그는 "이번 정부의 대통령 지지도가 지금처럼 유지됐으면 좋겠다"며 "처음에 49.7%로 들어왔지만 나갈 때는 50%를 조금이라도 넘기고 나갔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국정위 대변인을 맡은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공식 활동은 마무리되지만, 새로운 정부의 국정 운영에도 국민과 소통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국정위는 지난 6월16일 출범했는데요. 370회가 넘는 업무보고와 현장 방문,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아울러 700회가 넘는 분과별 회의와 1만3000건이 넘는 국민 제안을 통해 123개 국정 과제를 지난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공개했습니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정부 조직 개편안 공개는 발표에서 제외됐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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