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자회사 GS이니마 UAE 국영기업에 매각
2025-08-24 12:23:10 2025-08-24 12:23:10
GS건설 CI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GS건설의 수처리 전문 자회사 GS이니마를 UAE(아랍에미리트) 국영기업 타카(TAQA)에 매각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이로써 GS건설의 유동성 확충과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24일 GS건설에 따르면 100% 자회사인 글로벌워터솔루션은 이달 GS이니마 지분 100%를 1조 6770억원을 받고 타카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를 체결했습니다. GS건설이 현재 보유한 현금및현금성자산은 2조4159억원인데, 69%에 달하는 GS이니마의 매각대금 1조6770억원을 추가한다면 재무 건전성은 빠르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GS건설은 지난 2011년 세계 10위권 수처리 기업 GS이니마를 인수한 후 2019년 지분율 100%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습니다. GS이니마는 브라질·중동·유럽 등에서 담수화와 폐수처리 관련 인프라 사업을 맡고 있고 세계 10위권 상하수 처리 업체로 안정적인 실적을 내는 알짜 계열사로 꼽힙니다.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5736억원, 55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GS건설은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글로벌워터솔루션이 이사회 의결을 거쳐 GS이니마 지분을 전량 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분 매매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GS건설은 GS이니마가 운영 중인 각국 사업장에 대한 규제기관 승인 절차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까지는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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