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여야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법제사법위원장인 추미애 민주당 의원에 맞서 국민의힘이 나경원 의원을 법사위 간사로 전진 배치한 겁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 자리를 수락했다.(사진=뉴시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29일 <YTN 뉴스UP>에 출연해 "국민의힘은 추 위원장의 법사위 폭거를 막기 위해 강력한 카드를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며 "나 의원이 좋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전날 연찬회장에서 나 의원을 법사위 간사로 발표했습니다. 유상범 원내운영수석은 "이제 선수와 관계없이 전투모드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틀을 깨는 시작을 나 대표님이 해주셨다"고 밝혔습니다.
5선에 외교통일위원장, 원내대표까지 역임한 나 의원의 간사직 수락은 파격적입니다. 의사일정 협상 등 최전선에서 싸워야하는 상임위원회 여야 간사는 통상 재선 의원이 맡습니다. 그만큼 추 위원장에 맞선 국민의힘의 대여투쟁 의지를 보여줍니다.
나 의원은 자리를 수락한 후 페이스북에 "법사위 야당 간사를 맡은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모두 차지한 불균형 속 야당 간사는 최후의 방파제가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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