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관세 협상 타결 시한…성과 가져와야"
'민중기 특검' 흔들기…"특검을 특검해야"
2025-10-27 10:32:40 2025-10-27 14:58:12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관세 협상의 진짜 성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 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APEC은 단순 외교의 장이 아니다. 글로벌 패권과 불안정 대외 환경에서 대민 경제와 미래가 나아갈 방향을 결정짓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이재명정부 스스로가 호언장담했던 관세 협상의 타결 시한이기도 한데, 이번에는 국익에 도움되는 진짜 성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관세 협상이 길어지며 환율은 1400원대에서 요동치고 있다"며 "기업들 생존이 걸린 관세 협상 하나하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나 정부는 여전히 문서 초안도 완성하지 못하며 난항을 겪는 모양인데, 지난번처럼 빈껍데기 협상이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장 대표는 "APEC 정상회의가 지난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후 20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국민의힘도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관세 협상에 대해 "석 달째 교착 상태로 인해 환율 가치가 하락하면서 산업과 서민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이 매년 250억달러씩 8년간 총 2000억달러 현금 투자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 정부의 한계까지 모두 소진하는 방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밖에도 국민의힘 지도부는 내란 특검을 진두지휘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을 특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대표는 "미공개 정보로 업계 시세차익을 챙긴 의혹이 있는 민중기 특검을 특검해야 한다"며 "강압수사로 선량한 공무원을 죽음으로 내몬 것에 이어 중대한 의혹 중심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의혹을 억지로 덮고 수사 인원을 갈아치운다고 없던 사실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라며 "자멸의 길을 재촉하고 있는 특검이 정의의 사도인 척 정치수사를 이어가는 현실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민중기 특검은 최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팀장과 사건 주요 피의자의 과거 술자리 논란을 비롯해 민 특검의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투자 의혹, 양평군 공무원 사망 등 강압수사 논란 등이 제기됐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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