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삼성물산(028260)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9940억원, 매출액 10조15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35% 증가했으며, 매출은 1.5% 감소했습니다.
부문별로는 건설부문의 영업이익은 1110억원으로 1250억원(52.9%) 줄었으며,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900억원으로 1조3920억원(31.1%) 감소했습니다.
이밖에 △상사부문 매출 3조8850억원, 영업이익 760억원 △패션부문 매출 445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리조트부문 매출 1조710억원, 영업이익 730억원 등을 기록했습니다.
삼성물산 측은 건설부문의 경우 하이테크 등 대규모 프로젝트 마무리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사 부문에서는 화학, 비료 등 트레이딩 물량이 늘며 같은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습니다.
패션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에 더해 더딘 소비심리 회복으로 영업이익이 줄었습니다. 리조트 사업은 급식·식자재 유통 확대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장기간 폭염 등으로 레저 수요가 감소하며 영업이익이 줄었습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 환경으로 사업별 영향이 있으나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 실적을 유지했다"고 말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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