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슬림·AI 결합까지…삼성·LG, 디스플레이 솔루션 격돌
삼성·LG, ‘ISE 2026’서 솔루션 선봬
삼성,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등 전시
LG, 초슬림, 초저전력 사이니지 공개
2026-02-03 11:28:44 2026-02-03 11:28:44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ISE 2026’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이며 전면전에 나섰습니다. 두 회사 모두 초슬림,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기반으로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전자가 ‘ISE 2026’에서 전시하는 3D 전용 안경 없이도 3D 공간감을 구현한 차세대 혁신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3~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ISE 2026에 참가합니다. 삼성전자는 1728㎡(약 522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LG전자는 1184㎡(약 358평) 규모의 전시관을 꾸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별도의 안경 없이 3D 입체감을 구현한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를 공개했습니다. 이 제품은 독자 기술인 ‘3D 플레이트’를 적용해 두께 52㎜의 초슬림 디자인에서도 깊이감 있는 3D 공간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85형으로 출시된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4K UHD 해상도를 지원하며, 사이니지 운영 솔루션 ‘삼성 VXT’에 신규 탑재된 AI 기반 콘텐츠 제작 앱 ‘AI 스튜디오’도 지원합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85형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32형과 55형 제품도 상반기 내 순차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130형 ‘마이크로 RGB 사이니지’와 108형 ‘더 월 올인원’ 신제품도 공개했습니다. ‘마이크로 RGB 사이니지’는 RGB(빨강, 초록, 파랑) LED를 미세하게 배열해 색상을 정밀 제어함으로써 섬세한 컬러 표현이 가능합니다. ‘더 월 올인원’은 미리 제작된 프레임 키트와 일체형 스크린을 통해 디자인과 설치 간편성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LG전자가 ‘ISE 2026’에서 K-브랜드와 협업해 실제 매장처럼 꾸민 공간을 마련하고 디스플레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솔루션을 전시한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운영·관리 통합 플랫폼인 ‘LG 비즈니스클라우드’를 통해 차별점을 드러냈습니다.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솔루션 ‘LG 커넥티드케어’는 노트북 한 대로 다수 매장의 사이니지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고, 에너지 사용량과 이상 징후를 관측할 수 있습니다. ‘LG 슈퍼사인’의 경우, AI를 활용해 소규모 사업자도 손쉽게 콘텐츠를 제작·배포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LG전자는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 신제품과 초저전력 디스플레이 ‘E-페이퍼’도 공개했습니다. LG 매그니트는 설치 편의성과 화재 안정성을 개선했고, E-페이퍼는 17.8㎜ 초슬림 두께에 무게는 3㎏ 수준으로 손쉽게 이동 및 설치할 수 있습니다.
 
두 기업은 기업 시장 공략을 위한 파트너십도 확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시스코, 로지텍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 화상회의와 기업용 협업 환경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LG전자는 LG생활건강, 파리바게뜨, 복순도가 등 K브랜드와 협업해 실제 매장처럼 꾸민 공간에서 브랜드 특성에 맞춘 제품과 소프트웨어를 구현했습니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제품 경쟁력에 더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 역량을 지속 강화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