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3분기 영업손실 54억…4연속 적자
오딘·배틀그라운드로 영업손실 줄여
본업 게임 집중…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
플랫폼·장르 확장해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2025-11-05 08:40:42 2025-11-05 08:40:42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는 2025년 3분기 매출 1275억원에 영업손실 54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습니다.
 
영업손실은 2024년 4분기 39억원, 2025년 1분기 124억원, 2분기 86억원에 이어 4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3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으나, PC온라인 라이브 타이틀 매출 상승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37% 개선되며 손실 폭이 줄었습니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5%, 전분기 대비 188% 증가한 427억원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4%, 전분기 대비 16% 감소한 848억원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3분기 실적 표. (자료=카카오게임즈)
 
3분기에는 배틀그라운드의 대형 협업 효과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4주년 기념 업데이트 성과가 반영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핵심 사업인 게임 중심 사업 강화와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최근 비핵심 사업을 구조적으로 개편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게임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며 플랫폼·장르·지역 전 영역에서 보다 확장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아이돌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캐주얼 게임 'SM 게임 스테이션(가칭)'을 비롯해 △대형 MMORPG '프로젝트 Q'와 '프로젝트 OQ' △서브컬처 RPG '프로젝트 C' △중세 좀비 세계관의 '갓 세이브 버밍엄' △오픈월드 PC·콘솔 대작 '아키에이지 크로니클'과 '크로노 오디세이' 등 각기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나갑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수 있는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토대를 마련해 가고 있다"며 "그동안의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핵심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