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현장에서 7일 오전 구조된 매몰자를 119구급대원들이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울산화력발전소 해체 공사를 맡았던
HJ중공업(097230) 건설부문이 모든 현장의 공사를 중단합니다.
7일 HJ중공업은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울산기력 4, 5, 6호기 해체공사 현장 중대재해 발생에 따른 전 현장 자체 안전점검 및 보완조치를 실시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날 HJ중공업이 시행을 맡은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의 보일러 타워가 붕괴되면서 현장 노동자 7명이 매몰, 7일 오후 5시 기준 3명이 사망했습니다.
HJ중공업은 조치를 마치면 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며 생산중단으로 일부 공사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고시했습니다.
HJ중공업이 한국동서발전으로부터 수주한 울산 기력 4·5·6호기 해체공사는 계약 금액 575억원에 공사 기간 27개월로, 내년 3월까지 해체와 철거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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