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동합대 첫 함대급 해상기동훈련…해상 기반 3축 체계 작전능력 강화

정조대왕함 등 이지스구축함 총출동…해양주권수호 의지 과시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해군이 9일부터 11일까지 남해와 동해에서 첫 함대급 해상기동훈련을 강도 높게 실시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다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지난 2월 기동함대사령부 창설 이후 처음으로 김인호(소장) 기동함대사령관과 참모진이 해상에 전개해 실시한 함대급 해상기동훈련입니다. 

 

훈련에는 8200톤급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과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서애류성룡함, 4400톤급 한국형 구축함 왕건함·강감찬함, 4200톤급 군수지원함 천지함·대청함 등 함정 7척과 항공기 3대가 참가했습니다. 

 

훈련 참가전력들은 관할 해역을 특정하지 않고 부여된 임무를 수행하는 기동함대의 특성에 따라 남해와 동해를 이동하며 대함전·대잠전·방공전 등 복합 상황 대응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특히 탄도미사일 탐지·추적 훈련을 통해 해상 기반 한국형 3축 체계 핵심 부대로서의 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했습니다. 

 

또 기동군수지원작전 훈련을 병행해 함대급 해군 전력이 임무 해역에서 지속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임무 수행 능력을 확립했습니다. 

 

김 사령관은 "첫 함대급 해상기동훈련을 통해 언제 어디에서나 부여된 임무를 수행하는 기동함대의 작전 수행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유사시 압도적 전력으로 전승을 보장하기 위한 실전적 훈련을 반복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지속 확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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