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 삼성D 사장, ‘5대 중점 사업’ 경쟁력 강화 주문
폴더블·IT·전장·모니터·XR 올레도스 강조
이청 “기술·고객·실행 본질 마음에 새겨야”
2025-11-19 15:00:00 2025-11-19 15:21:19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직원들에게 ‘5대 중점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19일 이 사장이 직원과의 소통 행사 ‘디톡스’(D-talks)에서 올해 주요 경영 실적과 향후 전망을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장은 올해 실적에 대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신제품 출시에 적기 대응하고 핵심 고객사와 전략적 협업을 강화했다”며 “특히 퀸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모니터 판매가 확대돼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자동차용 OLED 분야에서도 신규 과제를 수주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이 사장은 5대 중점 사업에서 견고한 기술 장벽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5대 중점 사업은 각각 △폴더블 △IT(노트북/태블릿) △전장 △모니터 △XR 올레도스 등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는 각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로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고, 주요 신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전후 공정 제조 경쟁력을 혁신해 고객 신뢰를 높일 계획입니다. 또 내년 양산을 앞둔 IT QLED용 8.6세대 생산라인의 수익성을 경쟁사 대비 우위로 끌어올리고, 혁신 기술과 차세대 기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R&D 투자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 사장은 “2030년에는 폴더블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판매를 주도하겠다”며 “시장 침투가 본격화된 IT OLED는 고객수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판매량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사장은 경쟁사의 추격을 경계하며 내부 점검도 당부했습니다. 그는 “경쟁사의 기술 추격이 거센 상황에서 우리 제품의 완성도나 제조 경쟁력이 고객사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기술, 고객, 실행이라는 세 가지 본질과 일하는 문화를 마음에 새기자”고 당부했습니다. △신속하고 완벽한 실행력(Action) △고객가치 최우선(Customer) △차별화된 기술(Excellence)은 이 사장이 취임 직후부터 강조한 핵심 키워드로 알려졌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디톡스 행사를 늘려 직원 소통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날 행사는 충남 아산 2캠퍼스에서 열렸으며, 아산 1캠퍼스 및 기흥 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SDR)에도 별도의 생중계 공간이 마련돼 1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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