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집트 교육·문화 MOU 체결…'CEPA'도 추진키로
양국 공동언론발표…평화 촉진자에 한 뜻
2025-11-20 21:15:21 2025-11-20 22:17:25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한·이집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외에도 양국은 교육·문화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알시시 대통령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언론발표문을 공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이집트 양국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그간 경제·문화·교육 등 다방면에서 상호 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앞으로 평화·번영 그리고 문화 융성을 위해 '공동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우선 양국은 한반도와 중동을 포함한 국제평화에 함께 기여하는 '평화 촉진자' 역할에 뜻을 모았습니다. 이집트는 한반도 평화를 지지하고, 한국은 가자 난민이 겪는 인도적 위기 해결에 협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교육 분야에서는 '상생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교육 협력 MOU'를 체결했습니다. 양국은 과학 교육, 한국어 교육, 직업기술 교육 및 교육의 디지털 전환 등 분야에서 협력하게 됩니다.
 
문화 분야에서는 '문화 협력 MOU'를 체결해 시청각예술, 공연예술, 출판, 박물관 및 도서관 등의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서는 CEPA로 양국의 관계를 심화시킨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두 대통령은 CEPA 추진을 위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조속한 협상 개시를 기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산에서는 내년부터 본격화가 예상되는 K-9 자주포 생산의 사례를 FA-50 등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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