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깜짝 방문한 조국 "시장 후보 있다…전남지사도 물색 중"
낮은 지지율에 대해 "이재명정부가 잘해서"
2025-12-24 16:47:01 2025-12-24 17:01:26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연휴를 하루 앞두고 광주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참사 시민분향소를 찾아 분향·헌화를 마친 뒤 취재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 대표는 24일 광주를 찾았는데요.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단체장에 대한 이야기부터 낮은 지지율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날 현장에서 조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광주시장은 염두에 둔 사람이 있고, 전남지사는 찾고 있다"며 "다인선거구 중심으로 최대한 많은 후보를 내 풀뿌리 기반을 닦는 것이 목표지만, 선거 결과가 서로 연결되는 만큼 광역 후보를 내지 않고 기초만으로 갈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광주시장 후보는 추상적인 수준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염두에 둔 인물이 있다"며 "전남지사 후보는 솔직히 아직 많이 찾지는 못했지만, 포기한 것은 아니라 계속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호남 전략으로 조 대표는 다인 선거구가 많은 광주와 전남에서 3~5명의 기초의원 선거구를 중심으로 최소한 한 명이라도 지방의회에 진입해 발언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전했습니다. 그는 "호남과 TK(대구·경북) 모두에서 경쟁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정당 지지율이 낮은 것에 대해 조 대표는 "이재명정부가 잘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개인 지지율이 당 지지율의 3배 수준인 만큼, 지방선거를 계기로 전국을 돌며 당 지지율을 개인 지지율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과 합당 가능성은 선을 그었지만 차별성에 대해서는 "내란전담재판부법, 정통망법, 필리버스터 규제, 현수막 규제 등에서 민주당과 다른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며 "부동산 문제 역시 토지공개념 3법 재도입 등 충격적 수준의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