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연주 기자] 오는 6월3일 9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에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현직 프리미엄을 누리며 재선 가도에 청신호가 켜진 겁니다. 국민의힘에선 유승민 전 의원이 당내 후보군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 김 지사의 대항마로 떠올랐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5년 10월21일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청 국정감사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6일 경기일보가 조원씨앤아이·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김동연 지사가 31.2%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18.8% △한준호 의원 11.8% △염태영 의원 4.3% △김병주 의원 3.2% △양기대 전 광명시장 1.7% 순이었습니다. '그외'는 0.5%, '없음·모름'은 28.6%로 집계됐습니다.
김 지사는 2위인 추 위원장을 12.4%포인트 차,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습니다.
연령별로 김 지사는 60대와 70세 이상에서 각각 48.%, 49.0%로 강세를 보였고, 추 위원장은 40대에서 30.7%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념 성향별로 살펴보면, 진보층에서는 추 위원장이 34.2%의 지지를 받았고 중도층과 보수층에서는 김 지사가 각각 35.7%, 35.4%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적합도 조사에서는 △추 위원장 31.7% △김 지사 27.0% △한 의원 19.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27.1%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김은혜 의원 14.7% △안철수 의원 13.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12.4% △원유철 전 의원 1.6%로 집계됐습니다. 그외는 0.5%, 없음·모름은 29.8% 입니다.
유 전 의원도 2위인 김 의원을 12.4%포인트 차,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습니다.
주목할 점은 '민심'과 '당심'의 온도 차입니다. 김 지사는 중도층(35.7%)과 고령층(60대 48.5%, 70대 이상 49.0%)에서 강세를 보이며 외연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만 놓고 보면 추 위원장이 31.7%로, 김 지사(27.0%)를 앞서며 탄탄한 당내 지지 기반을 과시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의원(36.9%)이 유 전 의원(15.7%)을 21.2%포인트 차로 앞섰습니다.
양당을 모두 포함한 경기도지사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동연 지사 17.4% △추미애 위원장이 16.1%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쳤습니다. 이어 △김은혜 의원 10.9% △한준호 의원 8.7% △한동훈 전 대표 8.6% △유승민 전 의원 7.9% △안철수 의원 7.8% △염태영 의원 2.1% △김병주 의원 2.0% △양기대 전 시장 0.7% △원유철 전 의원 0.3%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 면접(CATI)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 할당 무작위 추출)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전연주 기자 kiteju10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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