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특혜 의혹' 김건희 오빠 김진우씨 '구속영장 기각'
법원 "주된 혐의 충분히 소명 안 돼"
2025-11-19 23:07:05 2025-11-20 14:35:44
[뉴스토마토 전연주 기자] 경기도 양평군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등을 받는 김건희씨 오빠 김진우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김건희씨의 오빠인 김진우씨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밤 "주된 혐의의 경우 의심을 넘어 충분히 소명되었다고 보기 어려운 점, 나머지 혐의들에 대해선 피의자가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있거나 다툴 여지가 있는 점,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본건 혐의에 대한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 참작했다"면서 김씨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앞서 김건희특검은 지난 14일 김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업무상 횡령·배임, 증거인멸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앞서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은 19일 오전 10시10분에 시작해 3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김씨는 모친 최은순씨와 함께 시행사 ESI&D를 경영하며 2011~2016년쯤 양평군 공흥지구 개발사업 과정에서 개발부담금 면제 등 각종 특혜를 받은 의혹을 받습니다.
 
또 김건희씨가 청탁 대가로 받았다고 지목된 이우환 화백의 그림과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건넨 금거북이 등 물품을 일가 자택에 숨겨준 증거은닉·인멸 혐의도 있습니다.
  
전연주 기자 kiteju10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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