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뷰티거래 두배↑"…쿠팡 저격 마케팅 효과
2026-01-08 09:44:05 2026-01-08 13:50:22
(사진=무신사 온라인 스토어 화면 캡처)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새해맞이 쿠폰'을 지급한 뒤 비패션 부문에서 거래가 증가했습니다.
 
8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1일 5만원어치 쿠폰을 지급한 뒤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에서 패션 이외 카테고리 상품 거래액이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1~5일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1년 전보다 두 배 증가했죠.
 
상품군별로 보면 바디케어 거래액이 304% 늘었고 스킨케어와 향수는 각각 156%, 141% 증가했습니다. 생활용품 부문 거래액도 34% 증가했다. 특히 욕실용품(214%)과 옷걸이(83%) 판매가 급증했습니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셀렉트숍 이십구센티미터(29CM)에서도 거래액 증가 추세가 확인됐습니다. 같은 기간 29CM 뷰티 소품과 바디케어 카테고리 거래액은 1년 전보다 각각 194%, 153% 늘었습니다.
 
생활·건강 부문에서는 주방용품 거래액이 74% 늘었고 욕실용품 주문은 45% 증가했습니다.
 
유통업계는 무신사가 새해 들어 쿠팡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 보상안을 흉내 낸 이른바 '저격 마케팅'으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무신사는 지난 1일 기존 회원과 신규 회원 모두에게 할인 쿠폰을 지급했습니다. 이 쿠폰은 무신사 스토어(2만원), 무신사 슈즈(2만원), 무신사 뷰티(5000원), 무신사 유즈드(5000원) 등 쓰임이 부문별로 나뉩니다.
 
쿠팡이 작년 12월29일 개인정보 유출 피해 고객 보상안으로 발표한 쿠폰 총액이 5만원 사용처를 쿠팡(5000원), 쿠팡이츠(5000원), 쿠팡트래블(2만원), 알럭스(2만원) 등 네 곳으로 나눴는데 무신사가 이를 저격한 할인 쿠폰 마케팅을 펼쳐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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