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탈 하루 5만 돌파…번호이동 9만 기록
위약금 면제 종료 하루 앞두고 역대급 이동
KT 이탈 누적 27만명…SKT 쏠림 지속
2026-01-13 08:20:31 2026-01-13 08:20:31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030200)의 위약금 면제 종료를 하루 앞두고 가입자 이탈이 사실상 폭발했습니다. 일요일 전산휴무 영향까지 겹치며 하루 이탈 규모가 처음으로 5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번호이동 시장도 9만건을 돌파했습니다. 위약금 면제 기간 중 역대 최대 이동입니다.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하루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9만380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KT를 떠난 가입자는 5만579명으로, 위약금 면제 시행 이후 하루 기준 처음으로 5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개통이 시작되는 오전 10시 이후 트래픽이 집중되며 일부 전산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서울 시내 KT 대리점. (사진=뉴시스)
 
KT 이탈 고객 가운데 3만2791명은 SK텔레콤(017670)으로 이동했고, 1만1522명은 LG유플러스(032640)를 선택했습니다. 알뜰폰(MVNO)으로 이동한 가입자는 626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탈 고객의 이동 방향은 이날도 SK텔레콤 쏠림 현상이 이어졌습니다. 12일 하루 기준 KT 해지 고객 가운데 이동통신 3사로 이동한 고객의 74%가 SK텔레콤을 선택했습니다. 알뜰폰을 포함하더라도 64.8%가 SK텔레콤으로 이동했습니다. 지난해 12월31일부터 12일까지 누적 기준으로도 SK텔레콤 선택 비율은 74.2%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이탈 규모는 이미 대규모로 불어났습니다. 위약금 면제가 시작된 지난해 12월31일부터 12일까지 KT의 누적 이탈 가입자는 26만6782명으로 약 27만명에 달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위약금 면제 기간의 마지막 날인 13일에도 대규모 이동이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위약금 면제 종료를 앞두고 가입자들의 결정이 한꺼번에 쏠리면서 번호이동 시장이 사실상 정점에 도달한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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