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학교 통합해 국군사관대학교로"…특별 자문위 권고
위치·통합방식 등 논란…국방부, 연구용역 결과 등 종합 검토해 최종안 마련
2026-01-22 17:58:31 2026-01-22 18:13:38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2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내란극복·미래국방 설계를 위한 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원회 종합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내란극복·미래국방 설계를 위한 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원회가 국군사관대학교를 신설하고 기존 육·해·공군사관학교는 그 아래 단과대 개념으로 통합하는 안을 국방부에 권고한 것으로 22일 전해졌습니다. 국방부는 이 권고안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채 현재 진행 중인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연구용역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관학교 개혁안을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22일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종합보고회를 열고 4개월 여의 활동을 마감한 자문위는 국방부 산하에 장교 양성 기관을 통합한 특수 목적의 종합대학교인 국군사관대를 설치 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현재 부대 개념인 사관학교를 통합해 고등교육기관인 대학교로 전환하자는 게 핵심입니다.
 
국군사관대 아래 교양대학,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국방첨단과학기술사관학교, 국방의무사관학교, 학군·학사장교교육단, 국방과학기술대학원 등 8개 교육 단위를 두고 단과대 개념으로 운영하는 방안입니다.
 
권고안 대로라면 1·2학년 때는 기초소양과 전공기초교육을 받고, 3·4학년 때는 각 사관학교에서 전공심화교육과 군사훈련을 받게 됩니다. 일부는 입학 때부터 전공을 정하고, 일부는 2학년을 마친 뒤 전공을 결정합니다.
 
현재 교육 기간이 2년인 육군3사관학교는 육군사관학교로 통합하되, 모집 정원을 조정하고 일반 대학으로부터의 편입학 제도를 활용해 생도를 모집하도록 했습니다.
 
임기 4년의 국군사관대 총장은 민간 국방 전문가를 국방부 장관이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게 됩니다.
 
다만 이 같은 권고안이 그대로 관철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사관학교 통합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자 국정 과제이지만 위치와 통합 방식에 이견이 있기 때문입니다.
 
국방부는 "전해진 내용은 분과위 소속 민간 전문가들이 제시한 권고안"이라며 "국방부는 자문위 논의 결과와 진행 중인 연구용역 결과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마련된 종합보고회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우리 국방이 처한 위기와 과제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민관군이 지혜를 모아 해법을 함께 모색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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