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 침체 속…LG헬로비전, 매출·영업익 개선
경영 효율화로 재도약 발판 마련
"올해 내실 경영 강화 집중"
2026-02-05 08:57:14 2026-02-05 14:08:0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유료방송 시장 침체 속에서도 LG헬로비전(037560)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끌어올렸습니다. 렌탈·교육 사업을 중심으로 외형성장을 이어간 데다, 비용 효율화가 맞물리며 수익성도 개선됐습니다. 회사는 올해도 내실 경영 기조를 이어가며 본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LG헬로비전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1조2657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공시했습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2995억원, 영업손실 7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진=LG헬로비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5.8% 증가하며 성장을 지속했습니다. 렌탈과 교육 사업이 매출 확대를 견인했습니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52억원(39.0%) 늘어나 전반적인 실적 개선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4분기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와 감가상각비 감소 등 고정비 부담 완화가 실질적인 재무 개선으로 이어진 결과입니다.
 
4분기 매출은 교육청 단말 판매 수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 또한 희망퇴직에 따른 인건비 지출 등 일회성 비용이 일시에 반영되면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은 방송 1232억원, 통신 339억원, 알뜰폰(MVNO) 38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미디어·기업간거래(B2B)를 포함한 지역 기반 사업은 586억원, 렌탈은 45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LG헬로비전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내실 있는 가입자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했습니다.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맞춰 방송 상품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강화했고, MVNO 부문에서는 합리적인 요금제를 앞세워 가입자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렌탈 부문은 제휴 확대와 계절 가전 수요가 맞물리며 성장세를 이어갔고, 미디어 사업은 공식 유튜브 채널 헬로라이프가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하며 유료방송 플랫폼 최초로 골드버튼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김영준 LG헬로비전 최고재무책임자·최고리스크책임자(CFO·CRO) 상무는 "지난해는 경영 효율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집중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내실 경영을 강화하고 본업의 경쟁력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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