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회 위증 혐의' 로저스 쿠팡 대표 재소환
2026-02-05 18:25:58 2026-02-05 18:25:58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대표가 30일 오후 서울경찰청 쿠팡 수사 종합 태스크포스(TF)에서 진행되는 소환조사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경찰이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 위증 혐의로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를 재소환합니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쿠팡수사 태스크포스(TF·팀장 최종상 수사부장)는 6일 로저스 대표를 국회증언감정법의 위증 혐의를 받는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해 12월 30∼31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 출석해 허위 증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개인정보 유출 용의자를 만난 배경에 대해 한국 정부(국가정보원)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로 답변했으나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떤 지시도 한 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과방위는 로저스 대표 등 쿠팡 전·현직 임원 7명을 고발했습니다.
 
로저스 대표가 경찰에 출석하는 것은 지난달 30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경찰은 1차 소환에선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셀프 조사로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추궁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25일 유출된 개인정보가 3000건으로 확인됐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경찰 조사에서는 유출 규모가 300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증거를 일부 인멸하거나 사태 규모를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로저스 대표는 산재 은폐 의혹으로 증거인멸 및 업무상 과실치사,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도 고발당했습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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