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IPTV·케이블TV 특집 경쟁…"영화 할인부터 지역 밀착 콘텐츠까지"
IPTV, 쿠폰·경품·AI 추천 강화로 체류 시간 확대
케이블TV, 지역 뉴스·다큐·생활정보로 공공성 부각
명절 콘텐츠 소비 피크…플랫폼 전략 대비 선명
2026-02-13 10:11:51 2026-02-13 10:11:51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설 연휴를 맞아 인터넷(IP)TV와 케이블TV 사업자들이 일제히 특집 콘텐츠와 프로모션을 내놓으며 안방 시청자 잡기에 나섰습니다. 최신 영화 할인과 대규모 경품 이벤트부터 지역 밀착형 특집 프로그램까지 전략도 다양합니다.
 
먼저 IPTV 사업자들은 '콘텐츠+혜택' 경쟁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설 명절을 맞아 B tv 고객 대상 매일 리필 쿠폰팩을 오는 22일까지 제공합니다. 1만원 이상 결제 시 20% 할인 쿠폰과 금액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한 10% 할인 쿠폰을 매일 증정해 연휴 기간 반복 구매 수요를 겨냥했습니다. B tv 케이블 고객에게는 최신 영화 1편 구매 시 다음 날 100% 할인권을 제공하는 1+1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스포츠 영화 30편 구매 시 1000캐시를 지급하는 기획전도 마련했습니다.
 
모델이 지니 TV 설 특집관과 이벤트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KT)
 
KT(030200) 역시 지니TV에서 13일부터 22일까지 설 특집관을 운영합니다. 최신 영화 20편을 전면 배치하고 주문형비디오(VOD) 구매 고객 중 2026명을 추첨해 안마의자, 숙박권, 디지털 기기, 상품권 등을 제공합니다. 키즈 전용 IPTV 서비스 키즈랜드에서는 인기 어린이 콘텐츠 1500여편을 무료 공개하며 가족 단위 시청 수요를 공략합니다. 
 
케이블TV 지역채널은 지역성과 공동체성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IPTV가 할인과 경품 중심의 플랫폼 경쟁에 방점을 찍었다면, 케이블TV는 지역민의 삶과 현안을 담아내는 '공공적 역할'에 무게를 둔 모습입니다. 
 
케이블TV 지역채널 설특집방송. (사진=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LG헬로비전(037560)은 설 특집 뉴스 'K-살기 열풍, 지방이 뜬다'를 통해 단순 관광을 넘어 지역에 머물며 살아가는 체류형 로컬 라이프를 조명합니다. 글로벌과 국내 MZ세대가 선택한 지방 정착 사례를 통해 지역 생활의 가능성과 매력을 재해석한다는 기획물입니다. 이와 함께 '제철 요리해주는 옆집누나 시즌2', '태군노래자랑 시즌3', '눈에 띄는 그녀들 시즌8', 신규 프로그램 '꽃보다 미소' 등 오리지널 콘텐츠도 설 연휴에 맞춰 편성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 지역채널은 '떡국 미학'을 통해 설 명절의 상징인 떡국의 유래와 조리법을 소개하고, 부동산 공급 대책 기획 프로그램과 전통시장 행사 안내, 알뜰 장보기 정보 등 생활 밀착형 뉴스를 강화했습니다. 
 
CMB는 명절증후군 해소를 위한 건강 정보 특집을 마련했습니다. 광주·전남방송은 명절 기간 지역민이 겪기 쉬운 증상을 짚고 관리법을 소개하며, '청춘인생락'을 통해 전통시장을 찾은 주민들의 새해 소망과 삶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대구방송은 '즐거운 노래세상' 등을 통해 1980년대와 현재의 설 풍경을 비교하며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마련합니다. 
 
서경방송은 서부경남 백년가게 명인들의 삶을 조명하는 '한 길로 다져온 마음, 명경지수'를 편성하고, '판세 읽어주는 기자들'을 통해 귀성객이 관심 가질 지방선거 이슈를 전달합니다. KT HCN은 지역 의원과 함께 대구 북부 주요 정책 현안을 짚는 특집 대담을 준비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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