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소장파 "절윤 요구 중단…지방선거 책임은 장동혁 몫"
당 지도부와 입장차 재확인…장동혁 "최종 책임 지겠다"
2026-03-04 20:57:35 2026-03-04 20:57:35
[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국민의힘 소장파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는 4일 '윤석열씨와의 절연'과 관련해 장동혁 대표와의 입장 차이를 재확인하고, 관련 요구를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장 대표에게 묻기로 했습니다.
 
이성권·김소희·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4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장동혁 대표와 면담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안과 미래 소속 이성권·조은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장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면담한 후 "지방선거 승리라는 목적지를 두고서는 동일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지만, 달성을 위한 방법과 전략에서는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내일부터 지방선거 후보 공천이 시작되고, 사법파괴 3대 악법에 대한 대여 투쟁이 이어질 예정"이라며 "이 상황에서 당 노선을 둘러싼 의원총회를 소집하면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고 판단해 마지막으로 지도부에 윤석열 전 대통령, 그리고 '윤 어게인'과의 절연을 건의했다"고 했습니다.
 
이성권 의원은 "지역 민심에는 국민의힘에 대한 불신과 실망이 상당히 쌓여 있다"며 "'윤 어게인'과 절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그는 "계속 우리 노선만 주장한다고 관철될 수 있겠느냐는 고민이 있다"며 "장 대표 역시 지방선거에 대한 최종 책임은 본인이 질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은희 의원은 "장 대표가 전적으로 본인 책임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그 문제는 대표에게 일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선거 지휘는 장 대표가 맡고,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끝장 의원총회' 요구도 매듭짓기로 했습니다. 이 의원은 "결론을 볼 수 없는 논쟁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며 "의총 소집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안과 미래는 당내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방안도 건의했습니다. 이 의원은 "지속적인 징계로 당이 국민에게 피로감을 주는 문제가 있어 대승적 화합이 필요하다고 요청했고, 장 대표가 고심해 보겠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의 복장 논란도 언급됐습니다. 이 의원은 "공관위원장이 야상 형태 군복을 계속 입고 나오는 것이 부적절한 일과 연결된다는 우려를 강하게 전달했다"며 "장 대표도 국민 시선에 맞춰 고민해 보겠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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