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절윤' 결의에…오세훈 "선거 최소한의 발판 마련"
"공천 신청, 당과 소통하며 결정할 문제"
2026-03-09 21:15:08 2026-03-09 21:15:08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절윤(윤석열 절연) 선언에 대해 "수도권 출마 후보자들이 이제 선거에 임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발판이 마련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국민의힘의 절윤(윤석열 절연) 선언을 환영했다. (사진=뉴시스)
 
 
오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원총회를 통해 의원들이 당 노선 정상화에 나선 것을 다행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확히 반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오 시장은 "우리 당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절윤을 천명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것으로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됐다"라며 "이번 결의문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하나하나 실천돼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정당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서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시의원들과 만찬을 함께한 오 시장은 기자들에게 "결의된 내용이 참 다행스럽고 감사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차례 입장을 밝혔지만 수도권에서는 도저히 선거를 치르기 어려울 정도로 민심이 우리 당에 적대적이었다"라며 "그 원인은 알다시피 계엄을 둘러싼 우리 당의 명확한 입장 표명, 그리고 ‘절윤’을 실천으로 옮기지 않는 당 지도부의 노선"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아울러 "많은 국민이 우리 당의 진로를 걱정하고 지지를 철회하는 일이 생겨서 안타까웠다"라며 "이제 비로소 우리 당 입장에선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최소한의 발판이 마련된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천 신청과 관련해선 "당이 앞으로 일정을 어떻게 잡을지 알 수 없다"라며 "당과 의논해 가면서, 그리고 결의문이 어떤 방법을 통해 실천돼 나가는지 지켜보면서, 당과 소통하면서 결정할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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