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본, 마약왕 박왕열 기소…'마약관리법 위반' 혐의
2026-04-22 11:14:53 2026-04-22 11:14:53
[뉴스토마토 강예슬 기자] 수원지방검찰청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가 22일 텔레그램을 통해 국내에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 '마약왕' 박왕열을 구속기소했습니다. 
 
합수본은 22일 박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1차 기소했다라는 내용의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마약왕' 박왕열이 지난달 27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2016년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혐의로 필리핀 현지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박씨는 국내에 마약을 유통한 혐의로 지난달 25일 국내로 송환됐고, 지난 3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이날 합수본 중간수사 결과에 따르면 박씨는 2019년 11월부터 '전세계'라는 텔레그램 계정·마약류 판매 채널을 개설한 뒤 2025년쯤까지 장기간 해외에서 국내로 마약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의 공소사실을 구체적으로 보면, 박씨는 2024년 6월에는 친척 A씨와 공모해 필리핀에서 필로폰 약 1482g을 수입했습니다. 그해 7월엔 또 다른 사람과 공모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필로폰 3079g을 수입했습니다. 
 
합수본은 "구성기관의 역량을 총결집해 박왕열과 공범들의 진술, 확보한 휴대폰 등을 기초로 박왕열의 밀수·유통 등 추가 범죄 수사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임시 인도 승인 외 송치 범죄사실에 대하여 경기북부경찰청과 긴밀히 협력하여 혐의 규명하고, 기소된 범죄에 대하여는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공소유지 하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합수본은 필리핀 내 수감 중이 박씨의 공범, 유통총책 등 해외 마약사범에 대한 송환절차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강예슬 기자 yea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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