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인천 연수갑에서 차기 인천시장 가상 양자 대결 결과, 박찬대 전 민주당 의원이 50%를 상회하는 지지를 받으며 유정복 현 인천시장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이른바 '적극 투표층'에선 박 전 의원의 지지세가 60%를 넘으면서 유 시장과의 격차를 두 배 이상으로 더욱 벌렸습니다. 연수갑은 박 전 의원의 지역구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13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약 이번 인천시장 선거에서 다음 두 인물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4.0%는 민주당의 박찬대 전 의원을 선택했습니다. 반면 37.7%는 국민의힘의 유정복 시장을 지목했습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6.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습니다. '그 외 다른 인물' 3.1%, '지지할 인물이 없다' 1.7%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5%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인천 연수갑 선거구 거주 성인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입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9%로 집계됐습니다. 공정성 확보와 인물별 경쟁력을 점검키 위해 문항에서 소속 정당과 이름만으로 물었습니다.
2030, 박찬대 '우세'…60대 이상은 '팽팽'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40·50대에서 박 전 의원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세대 기반인 40·50대에선 60% 이상이 박 전 의원을 차기 인천시장으로 지지했습니다. 20대 박찬대 52.4% 대 유정복 26.2%, 40대 박찬대 68.0% 대 유정복 30.6%, 50대 박찬대 61.5% 대 유정복 33.8%였습니다. 30대의 경우 박찬대 46.3% 대 유정복 38.1%로, 박 전 의원이 다소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0대 이상에선 두 후보의 지지세가 팽팽했습니다. 60대 박찬대 47.9% 대 유정복 46.4%, 70세 이상 유정복 48.8% 대 박찬대 47.2%였습니다.
선거구별로 보면 2선거구(선학동·연수2동·연수3동·동춘3동) 박찬대 54.0% 대 유정복 36.7%, 3선거구(옥련1동·동춘1동·동춘2동) 박찬대 59.4% 대 유정복 35.6%로, 박 전 의원이 절반 이상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1선거구(옥련2동·연수1동·청학동) 박찬대 48.8% 대 유정복 40.9%로, 박 전 의원에 대한 지지세가 절반에 달했습니다.
'적극 투표층'에선 박 전 의원이 60%를 상회하는 받으면서 유 시장과의 지지율 격차를 더욱 벌렸습니다. 적극 투표층 박찬대 63.7% 대 유정복 31.1%였습니다.
박찬대(왼쪽) 전 민주당 의원과 유정복 인천시장의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진보층 80.3% 박찬대, 보수층 66.9% 유정복 '지지'
정치 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선 박찬대 57.4% 대 유정복 30.9%로, 박 전 의원의 지지세가 높았습니다. 진보층에선 박찬대 80.3% 대 유정복 16.1%, 보수층에선 유정복 66.9% 대 박찬대 24.7%로 집계됐습니다.
6·3 지방선거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후보 지지층에선 박찬대 94.9% 대 유정복 3.8%, 국민의힘 후보 지지층 유정복 91.1% 대 박찬대 6.6%로, 의견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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