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창업 1기 출범…한성숙 장관 "심사과정 보완할 것"
12.6대1 경쟁률 뚫고 5000명 선정…전국 17개 시·도서 출범식 개최
민·관 협력 생태계 가동…멘토링·창업활동자금·AI솔루션 등 지원
심사 과정 보완 예정…탈락자에 재도전 멘토링 프로그램 제공
2026-06-16 16:50:04 2026-06-16 17:10:20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정부의 대형 창업 프로젝트 '모두의 창업' 1기가 출범했습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기 선발 과정에서 발생한 심사 관련 지적에 대해 보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스타트업·벤처 캠퍼스 서울(SVC Seoul)에서 '모두의 창업 1기 출범식'을 개최하고 선발된 5000명을 대상으로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스타트업·벤처 캠퍼스 서울에는 한 장관을 비롯해 1기 선정자, 멘토 기관, 선배 창업가 등 1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서울에서 열린 본행사와 함께 전국 17개 시·도 동시 개최 및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전 국민과 창업 열기를 공유했습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스타트업 벤처 캠퍼스(SVC)에서 열린 '모두의 창업 1기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한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6만3000명의 창업 열기는 국가 창업 시대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됐다"며 "창업의 시작을 어떻게 도울지 고민했고 아이디어 작성부터 인공지능(AI) 기반의 멘토 추천, AI 솔루션 등의 기반을 마련하면 쉽게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모두의 창업은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심사 과정에서 발생한 잡음에 대해서는 "심사 과정에서 있었던 많은 말씀을 들었다"며 "첫술에 모든 것이 완벽해질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적한 문제들을 심사 과정에서 보완해 좀 더 단단한 모두의 창업이 되도록 개선해 나가겠다"며 "모두의 창업 1기도 여러 의견을 보태고 함께 하면서 모두의 창업이 더욱 단단한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모두의 창업 1기에는 총 6만3000명이 지원해 12.6 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최종 선발된 5000명은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제공하는 △전문 멘토링, △창업활동자금, △AI(인공지능) 솔루션, △규제 스크리닝(사전검토) 등 창업 전 과정에 걸친 패키지 지원을 받습니다.
 
이날 본행사에서는 책임 멘토의 심사 총평과 선정자들의 기대·포부 발표, 선배 창업가의 응원 메시지가 이어졌습니다. 멘토 기관으로 참여한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는 모두의 창업 아이디어 중에는 생활 속 불편에서 출발한 도전이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모두의 창업을 심사하면서 멘토들이 더 많은 배운 시간이었다"며 "모든 사람들의 삶의 현장은 특별하다고 믿고 있다. 도전자들의 삶의 경험에서 만들어진 세상을 배우는 경험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두의 창업 1기 선정자들이 16일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스타트업·벤처 캠퍼스(SVC)에서 열린 '모두의 창업 1기 출범식'에 참여했다. (사진=변소인 기자)
 
일반 기술 분야 강원권 심사를 맡은 권혁찬 빅뱅앤젤스 부대표는 "대한민국 곳곳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창업가들이 많았다"며 "문제의 진정성, 문제 발견 배경, 실행 의지 및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심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MVP(최소기능제품)를 고객 검증으로 연결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생 재정 계산기 서비스'를 제안한 1기 임미선 선정자는 창업 경험이 없는 직장인이지만 모두의 창업에 도전해 선정됐습니다. 임씨는 "창업 경험이 없지만 세상을 이롭게 만드는 서비스를 만들고자 하는 열정은 가득하다"며 "인생을 살아가며 마주하는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 출산 등이 미래 현금 흐름과 유동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숫자로 보여줘서 향후에는 가정과 기업이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살아봄’ 서비스를 꺼내 쓰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한편, 이번 1기에 선발되지 못한 이들에게는 재도전 멘토링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향후 기존 신청서 대비 아이디어를 보완하면 '모두의 창업 2기' 선정 평가에서 가점 등 우대 혜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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