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금주 기자] 지난달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4번째로 달성한 기록인데요. 견조한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반도체 수출이 400억달러를 웃돌면서 이 같은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미전략투자사업관리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산업통상부는 1일 '2026년 6월 및 상반기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달 수출은 1022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9% 증가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는 독일·중국·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4번째로 수출 1000만달러를 돌파한 국가가 됐습니다.
이 같은 수출 증가는 반도체가 견인했습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448억2000만달러(전년 동월 대비 200% 증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4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와 고정가격 상승 등이 수출 증가를 이끈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상반기 반도체 수출은 1924억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실적인 1734억달러를 이미 뛰어넘었습니다.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반도체 외 수출은 57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했으며, 상반기 기준으로는 3043억달러를 기록해 16% 늘었습니다.
지난달 수입은 1년 전보다 30.1% 증가한 661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무역수지는 최초로 300억달러를 넘어선 361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수출 4967억달러, 수입 3584억달러로 무역수지는 1383억달러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우리 수출은 AI 서버향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호조, 선박·석유제품·무선통신기기 등 기존 주력 품목과 화장품·농수산식품 등 유망 소비재 품목의 고른 선전으로 상반기 중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며 "수출의 양적 증가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 수출 5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금주 기자 nodrin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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