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대표 선호투표제 도입…선출직 청년최고위원은 '무산'
당규개정안 '무표결' 의결…'친청' 이성윤 사퇴
최고위서 청년최고위원 부결…전준위 '재회부'
2026-07-14 11:39:14 2026-07-14 14:31:44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민주당이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5명 중 1명은 청년최고위원으로 분리 선출하는 안건은 무산됐습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지도부는 14일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도입하기 위한 당규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의결 전 최고위원들이 의견을 개진하는 절차가 있었고, 별도 표결은 없었습니다. 당규 개정안에는 당대표 결선투표 방식을 '선호투표·결선투표를 할 수 있다'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당 지도부가 선호투표제를 의결하자 친청(친정청래)계 이성윤 최고위원은 "후보 등록이 이틀 남은 상태에서 당규 개정안에 반대해 왔는데 표결 참석도 못 했다"며 "더 이상 최고위원직 수행이 어렵다고 봐서 오늘부로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고위원 5명 중 1명은 청년최고위원으로 분리 선출하는 안건은 표결 결과 부결돼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로 재회부됐습니다.
 
이에 당권주자들은 청년최고위원 분리 선출에 엇갈린 입장을 냈습니다. 정청래 전 대표는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청년최고위원 제도와 관련 "당헌·당규상 근거가 하나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어 "청년최고위원 제도를 해야 2030이 다 지지하느냐, 또는 2030 지지율이 높아지느냐고 (묻는다면) 저는 그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에서 "청년 정치의 길을 넓히는 청년최고위원 도입이 특정 후보 측 반대로 무산돼 아쉽다"며 "당대표가 되면 지명직 최고위원 한 석을 청년층에 맡기고 축제형 선출 방식으로 뽑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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