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026년 명장 선발…현장 인재 우대·기술 전수 강화
이상휘 파트장, 노재 분야 ‘최초’
명장 기술 ‘디지털 자산화’ 추진
2026-07-27 11:07:52 2026-07-27 11:07:52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포스코가 올해 현장 기술직 최고 영예인 ‘포스코 명장’으로 광양제철소 이상휘 노재그룹 파트장을 선발했습니다. 포스코는 명장을 중심으로 숙련 기술의 체계적인 전수를 강화하는 동시에 현장 노하우를 데이터화해 ‘디지털 자산화’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지난 15일, 이희근 포스코 사장과 이상휘 명장(오른쪽)이 ‘포스코 명장’ 임명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27일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5일 열린 사운영회의에서 ‘포스코 명장’ 임명식을 열고 이 파트장을 올해 명장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 명장 제도는 2015년 도입된 제도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인품을 갖춘 직원을 선발해 제철 기술을 발전시키고 미래 세대에 전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포스코 명장은 기술 숙련도뿐 아니라 회사 기여도와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합니다. 명장으로 선발되면 1직급 특별승진과 축하금, 특별휴가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기여도에 따라 임원급으로 승진할 수 있습니다. 정년퇴직 이후에도 기술컨설턴트로 활동하며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할 수 있습니다.
 
이 명장은 1988년 광양제철소 노재과에 입사해 38년간 노재 분야의 설비 수리 업무를 담당해 온 전문가입니다. 특히 ‘노체 내화물 최적 설계 및 수명 향상 기술’을 통해 내화물 수명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높이고, 보수 작업 효율 향상과 기회손실 비용 절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노재 분야는 용광로와 전로 등 쇳물을 만들고 가공하는 고온 설비를 유지·보수하는 공정입니다. 고온으로부터 설비를 보호하고 쇳물의 흐름을 제어해 안정적인 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업무로 꼽힙니다.
 
이 명장은 노재 분야에서 처음 배출된 포스코 명장입니다. 포스코는 이번 선정을 통해 노재 분야 현장 직원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관련 기술의 체계적인 전수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 명장은 “오랜 시간 현장에서 쌓아 온 노력들이 포스코 명장이라는 큰 영예로 이어져 감사하다”며 “노재는 제철소 핵심 설비를 보호하고 안정적인 조업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분야인 만큼 후배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기술 전수와 전문가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포스코는 숙련 기술자가 도제식으로 축적한 암묵지와 기술개발 경험을 데이터화하는 ‘명장 기술 디지털 자산화’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공지능 전환(AX)과 접목해 전사적인 기술 역량 향상에 활용할 방침입니다.
 
향후 포스코는 명장 제도를 비롯한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통해 기술 장인에 대한 예우와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직원들의 자부심을 높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이끄는 기술인재를 양성할 계획입니다.
 
이희근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포스코 명장은 현장에 축적된 기술과 경험이 회사 경쟁력으로 인정받는 상징”이라며 “명장이 현장의 혁신을 이끌고 후배들에게 기술과 소명의식을 전하는 든든한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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