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증가세 이어졌지만…혼인 2개월 만에 감소 전환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
합계출산율 올해 첫 0.8명대
2026-07-29 12:00:00 2026-07-29 12:00:00
[뉴스토마토 윤금주 기자] 지난 5월 출생아 수가 2만3000명을 웃돌며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증가 폭은 다소 둔화했고, 출산의 선행지표인 혼인 건수도 2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서면서 출산 반등세의 지속 가능성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24일 경기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가데이터처가 29일 발표한 '2026년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5월 출생아 수는 2만316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6%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증가 조짐을 보인 출생아 수는 올해 들어서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보다 11.7% 늘어난 2만6916명을 기록하면서 1년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회복했습니다. 이후 2월 2만2898명(12.6%), 3월 2만5200명(19.4%), 4월 2만4521명(18.0%), 5월 2만3160명(13.6%)으로 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5월 출생아 수와 증가율은 모두 4월보다 감소했습니다.
 
이에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0.85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0명 상승했습니다. 다만 올해 들어 처음 0.8명대로 내려오며 연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합계출산율은 지난 1월 0.99명, 2월 0.93명, 3월 0.93명, 4월 0.93명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혼인 건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92건(6.4%) 감소했습니다. 지난 3월 2만1112건(10.1%), 4월 2만622건(9.0%)으로 증가세를 이어오다 2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선 것입니다. 다만 올해 1~5월 누적 혼인 건수는 10만329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만9379건)보다 많았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율은 지난해 6.7%에서 올해 3.9%로 둔화했습니다.
 
이밖에 지난 5월 이혼 건수는 7122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0건(3.9%) 감소했습니다. 사망자 수는 2만9573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91건(3.8%) 증가했습니다. 이에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 증가는 -6413명으로 자연 감소가 이어졌습니다.
 
윤금주 기자 nodrin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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