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활유 위험물 물류 현장도 무인화…GS칼텍스, 디지털 전환 가속
국내 첫 4방향 셔틀 시스템 도입
현대글로비스와 협력…효율 25%↑
2026-08-05 09:03:50 2026-08-05 09:03:50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GS칼텍스가 윤활유 글로벌 물류 거점을 완전 자동화 시설로 전환해 해외 공급망 경쟁력을 끌어올립니다. 국내 위험물 창고 최초로 첨단 무인 입출고 시스템을 도입해 한정된 공간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물류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윤활유 글로벌 물류센터 전경.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는 인천 윤활유 글로벌 물류센터에 4방향 셔틀형 자동 입출고 시스템을 도입해 물류 전 과정 자동화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새로 도입하는 4방향 셔틀형 시스템은 기기가 랙 내부를 전후좌우 네 방향으로 이동하며 파렛트를 자동으로 입·출고하는 방식입니다. 단방향 시스템보다 공간 활용도가 높아 동일 면적에서 더 많은 물량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 도입으로 물류센터 제품 수용력은 3700파렛트에서 4600파렛트 이상으로 24% 확대됩니다. 입출고 처리 능력도 수작업 기준 시간당 67파렛트에서 84파렛트로 25% 늘어납니다. 윤활유 사업 매출의 절반 이상을 수출로 창출하고 있는 만큼 증가하는 해외 판매 물량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자동화 시스템 설계와 통합 제어 플랫폼 오르카(ORCA) 구축 등은 현대글로비스(086280)가 맡습니다. 물류 현장에 디지털과 인공지능 전환을 뜻하는 ‘DAX(Digital & AI Transformation)’ 전략을 적용하는 대표 사례로, 두 회사는 2027년 초 자동화 물류센터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위험물이라는 특수한 물류 환경에서 4방향 셔틀형 자동 입출고 시스템의 적용 가능성을 실증하는 선도적인 프로젝트”라며 “현대글로비스와 긴밀하게 협력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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