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파모, 글로벌 평가서 '이변'…모티프·업스테이지 1·2위
AAII 평가서 모티프 47점, 업스테이지 37점
과기정통부, 독파모 2차 평가 결과 조만간 발표
2026-08-13 17:48:15 2026-08-13 17:48:41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2차 평가를 앞두고 글로벌 벤치마크 평가에서 AI 스타트업들이 대기업을 앞서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업스테이지가 글로벌 AI 성능 평가 지수에서 1·2위를 차지했고, 1차 평가 당시 벤치마크 평가 1위였던 LG AI연구원이 최하위로 밀렸습니다.
 
13일 글로벌 AI 벤치마크 평가기관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가 발표한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인텔리전스 지수(AAII)에서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독자 모델 모티프 3가 47점을 기록하며 4개 정예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업스테이지의 솔라 오픈2는 37점, SK텔레콤(017670)의 에이닷엑스 K2는 35점, LG AI연구원의 K-엑사원 2.0은 31점 순이었습니다.
 
이번 AAII 성적표는 독파모 2차 평가에서 벤치마크 평가 점수에 반영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차 평가에서 △벤치마크 평가 40점 △전문가 평가 35점 △사용자 평가 25점으로 배점합니다. 벤치마크 평가 점수 가운데 AAII가 25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벤치마크 점수가 15점 반영될 예정입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지난 2월 추가 공모를 통해 독파모 정예팀에 뒤늦게 합류했습니다.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는 "모티프 3는 짧은 기간과 제한된 자원 속에서 독자 아키텍처만으로 글로벌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임을 증명했다"며 "출발선이 달랐던 만큼 같은 조건이 주어졌을 때 우리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이제부터가 증명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2일 마감한 국민평가단 사용 평가를 반영해 독파모 2차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평가에선 독자 모델의 성능뿐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에서 도입할 수 있는 실행력과 확장성, 운영 효율성 등의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통해 3개 팀이 추려지고, 내년 2월께 최종 2팀이 선정됩니다.
 
앞서 독파모 정예팀의 AI 모델들은 지난 11일 미국 비영리 AI 연구기관인 에포크AI의 글로벌 AI 경쟁력 지표에서 주목할 만한 모델(Notable Model)에 모두 선정됐습니다. 에포크AI의 지표는 미국 스탠퍼드대 사람중심AI연구소(HAI)가 매년 펴내는 AI 인덱스 보고서의 주요 척도로 활용되는 등 국가 AI 경쟁력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기준으로 꼽힙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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