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IPO인사이트)크리에이츠, 수출 80% 앞세워 상장…'골프 AI' 승부수
골프 측정 론치모니터 기술력 앞세워 글로벌 공략
공모자금 207억원 R&D·북미 인프라·M&A에 투입
2026-09-07 17:52:43 2026-09-07 17: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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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이보현 기자] 골프 론치모니터 기업 크리에이츠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와 AI·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 매출을 확대하고 차세대 제품 개발과 커머셜 시장 진출에 공모 자금을 투입한다.
 
크리에이츠 자사 골프 브랜드 유니코(UNEEKOR)의 신제품 'EYE MINI CORE'. (사진=크리에이츠)

2025년 매출 1042억원, 하드·소프트웨어 결합 사업 구조 갖춰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크리에이츠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회사는 카메라 및 영상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골프 스윙과 타구 데이터를 측정하는 론치모니터를 제조하고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는 골프테크 기업이다. 고속 카메라와 센서 등 하드웨어부터 데이터 분석과 코칭·게임 콘텐츠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까지 자체 개발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 사업 구조를 갖췄다.
 
핵심 경쟁력은 초고속 카메라 기반 영상처리와 정밀 계측 기술이다. EYE XO·EYE XO2·EYE XR 등 오버헤드 제품과 EYE MINI 시리즈 등 포터블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AI Trainer와 GameDay 등 구독형 소프트웨어를 출시하며 데이터·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올해 4분기에는 LLM 기반 골프 AI 코칭 서비스 'AIMY' 출시를 목표로 한다.
 
실적도 해외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042억원으로 전년 대비 26.1% 증가했다. 수출 비중은 2023년 62.4%에서 2025년 79.9%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1억원, 영업이익률은 24.0%다. 2025년 영업활동현금흐름도 236억원으로 양호한 수준이다.
 
안정적인 재무 구조도 갖고 있다. 회사 유동비율은 올해 상반기 기준 630.30% 수준으로 업종 평균(164.59%) 대비 3.83배 높다. 유동비율은 2023년 430.86%, 2024년 436.09%, 2025년 455.21%를 기록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의 증가 효과로 매년 상승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20.52% 수준으로 업종 평균(107.78%) 크게 밑돈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총 210억 규모 자금 조달 추진…시설·운영·연구개발 투입
 
크리에이츠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140만주를 신규 발행해 총 210억원의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주당 1만 5000~1만 8000원이다. 다음 달 12~16일에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10월 20~21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같은 달에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공모가 산정에는 비교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을 활용하는 상대가치 평가 방식이 적용됐다. PER 방식은 동종업계 기업의 시장 평가 수준을 반영해 기업가치를 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IPO 과정에서 널리 활용한다. 비교 기업은 골프존, Technogym S.p.A, Garmin Ltd.으로 총 3개사다.
 
비교기업의 실적 등을 반영한 적용 PER은 19.15배다. 해당 지표를 적용한 주당 평가가액은 3만 5278원으로 산출됐다. 여기에 48.98~ 57.48%의 할인율을 적용해 최종 공모희망가액 밴드를 결정했다.
 
공모 자금 순수입금 207억원은 시설자금 40억원, 운영자금 40억원, 타 법인 증권 취득자금 77억원, 연구개발자금 50억원으로 활용한다. 시설자금은 미국 텍사스 글로벌 R&D센터와 물류센터 확장에 각각 20억원씩 투입한다. 운영자금은 미국 커머셜 시장의 영업·기술 인력 확충과 플래그십 스토어 구축, 마케팅 등에 사용한다.
 
연구개발에는 차세대 EYE XO Pro·Pro Max와 Ground 고도화 모델 개발, AI LLM 부분 내재화 등에 50억원을 투입한다. 77억원은 골프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와 커머셜 솔루션, 데이터 분석 등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 또는 인수에 활용한다. 이를 통해 하드웨어 중심 사업에서 데이터·소프트웨어·플랫폼을 아우르는 종합 골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이보현 기자 bob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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