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9·19 선언이 이정표…북·미 대화 재개 최선"
9·19선언 8주년 기념식…"한반도 전쟁 종식으로 이어지도록"
2026-09-18 16:20:59 2026-09-18 16:20:59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9·19 평양공동선언 및 남북군사합의 8주년을 맞아 "9·19 선언은 '싸울 필요가 없는' 한반도를 위한 실마리를 어디서부터 풀지 남과 북이 함께 고민해 만든 소중한 약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9·19 평양공동선언 및 남북 군사합의 기념식에 보낸 축사에서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축사는 김경수 대통령 정무 특보가 대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남과 북은 서로를 겨누던 총구를 천천히 거두고 다시는 싸울 일이 없게 하자고 약속했다"면서도 "아쉽게도 그 바람은 오래가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남북의 대화는 끊겼고, 협력의 문은 닫혔으며 긴장의 밤은 다시 길어졌다"면서 "적대와 대결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우리 경제와 안보가 치르지 않아도 될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또 "8년 전에 비해 북측의 핵 능력은 고도화되었고, 대외 환경도 결코 우리에게 유리하지 않다"면서 "훈풍이 삭풍으로 바뀌는 것은 한순간이고 이를 되돌리는 일은 몇 배 어렵고 더디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깨닫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바람이 잦아든 자리에도 이정표는 남아 있다"면서 "엉킨 실타래일수록 서두르지 않고 한 올씩 풀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그 손길이 북미대화 재개로 이어지고 한반도 전쟁 종식과 평화체제 구축 논의로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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