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석수역세권 관리·건축계획 병행 통합심의 전국 첫 통과
사업기간 16개월 단축…총 586호 공급
연내 조합원 분양·2027년 이주·철거…2028년 착공 목표
2026-09-29 13:14:04 ㅣ 2026-09-29 13:14:04
서울 금천구 석수역세권 소규모정비 사업 투시도.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뉴스토마토 박선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금천구 석수역세권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관리계획과 건축계획을 병행 수립해 전국 최초 사례로 통합심의를 통과했습니다. 통상 두 계획의 심의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방식 대신 병행 수립 방식을 적용해 사업기간을 16개월 단축했으며, 총 586호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LH는 29일 석수역세권 가로주택정비사업 통합심의가 통과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통합심의에는 LH가 서울시와 조합에 제안한 관리계획·건축계획 병행 수립 방식이 적용됐으며, LH는 심의 통과에 이어 연내 조합원 분양을 진행하고 2027년 이주·철거를 거쳐 2028년 착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석수역세권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건축협정형 통합개발 방식을 활용해 LH가 3개 조합의 소규모정비 관리구역을 통합하고 공동 시행하는 사업입니다. LH는 3개 조합을 통합해 공동 시행함으로써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통합개발 과정에서는 도로 입체 결정과 공공보행통로 계획을 적용하고, 지하주차장과 공동관리사무소 등을 통합 설치합니다. 3개 구역에 동일한 시공사를 선정해 공사 시기를 통일하고 동시에 개발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합니다.
 
사업구역은 시흥동 천록빌라 일대(A1), 시흥동 972번지 일대(A2), 시흥동 973·974번지 일대(A3) 등 3곳입니다. 전체 면적은 약 2만4000㎡로 총 586호가 공급되며, A1·A2·A3 구역 모두 동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지하 통합주차장과 공동시설은 하나의 단지처럼 함께 개발될 예정이며, 정비기반시설과 공동이용시설 등 지역 생활 인프라 개선도 추진됩니다. 기존 6m 도로를 9m로 확폭하고 노후화된 주간보호센터를 새로 조성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LH 관계자는 "이번 통합심의 통과는 소규모 정비사업에서도 인허가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음을 확인한 최초의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허가 절차 병행, 기금 지원 확대 등을 전국 소규모 정비사업에 도입을 적극 추진하여 도심 주택공급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선영 기자 sunny6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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