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상응조치 대신…"군사긴장 낮추고 북 대화 복원"
지뢰 폭발 사건에 "평범한 하루, 누군가의 위험 위에"
2026-10-01 17:44:47 ㅣ 2026-10-01 17:51:09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회 국군의 날 기념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 발생에도 대북 대화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도 '상응 조치'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단절된 대화를 복원하는 길에 북측도 이제는 함께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DMZ 지뢰 폭발 사고를 언급하며 "우리가 누리는 평범한 하루가 누군가의 위험 위에 서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빠른 쾌유를 빌며, 가족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는데요.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에서 발견한 북한산 지뢰 1발로 인해 유엔군사령부(유엔사)가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결론을 내렸음에도 '상응 조치'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은 겁니다. 이 대통령은 전날에도 피해 장병들을 찾아 위로했습니다.
 
대신 이 대통령은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라는 기존의 대북 기조를 되풀이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남과 북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함께 이기는 길’을 찾아내고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면서 "우리 정부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낮추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일관되게 이어나가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남북 관계의 매듭은 복잡하게 얽혀 있지만, 앞으로도 인내심을 가지고 차근차근 얽힌 매듭을 풀어나갈 것"이라며 "신뢰를 회복하고, 단절된 대화를 복원하는 길에 북 측도 이제는 함께하기를 기대하고 또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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