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양균 기자] 같은 비급여 의료제품임에도 국립대별로 가격이 제각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심지어 민간의료기관보다도 2배 이상 더 비싼 경우도 있어 개선이 시급해 보입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비급여 의약품인 지혈제 ‘노바콜피브릴라 0.5g’이 동일 제품임에도 부산대병원에서는 44만5500원에, 서울대병원에서는 16만3934원으로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타 제조사의 동일 제품도 경북대병원은 44만800원, 경상국립대병원은 11만5332원이었습니다. ‘써지가드 거즈’는 세브란스병원에서 5만7000원인 반면, 경북대병원은 11만5500원으로 책정돼 있었습니다. 민간병원보다도 2배 이상 비싼 겁니다.
비급여 의약품인 지혈제 ‘노바콜피브릴라 0.5g’이 부산대병원에서는 44만5500원에, 서울대병원에서는 16만3934원으로 책정돼 있었다. 타 제조사의 동일 제품도 경북대병원은 44만800원, 경상국립대병원은 11만5332원이었다. ‘써지가드 거즈’는 세브란스병원에서 5만7000원인 반면, 경북대병원은 11만5500원으로 제각각이었다. (사진=국회방송)
문제는 이러한 비급여 약제비를 환자들이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충북대병원에서 최근 2년간 노바콜피브릴라가 303건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병원 홈페이지에 해당 비급여 제품에 대한 정보는 전혀 검색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경상국립대병원 홈페이지에서도 검색은 되지 않지만 300여건이 처방됐고, 경북대병원은 822건이 처방됐음에도 홈페이지 내 정보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비급여 항목의 가격 산정 근거와 관련해 김해영 부산대병원장은 “수가심의위원회에서 가격 산정을 하지만 상세 기준은 확인해야 한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양동헌 경북대병원장도 “(수가심의)위원회에서 (병원별 비급여 가격을) 비교하게 돼 있는데, 앞선 제품 항목은 미처 생각하지 못해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원섭 충북대병원장은 “(홈페이지에서) 검색이 안 되는 것은 처음 알았다”며 시정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국민이 이유 없이 비싼 가격을 낼 이유는 없지 않으냐”라며 “환자들이 가격을 모르고 지불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양균 기자 k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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