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4%대 급락…6100선 붕괴
2026-10-13 09:46:48 ㅣ 2026-10-13 09:47:34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가 4% 넘게 급락하며 610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중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서버용 D램 출시 예고로 반도체 업종의 경쟁 심화 우려가 커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급락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부담까지 겹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5.79포인트(4.63%) 내린 6088.4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8.16포인트(3.10%) 하락한 6186.08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40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482억원, 435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대형주도 동반 급락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5.59% 내린 23만65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6.73% 하락한 149만7000원에 거래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간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67% 하락한 데 이어 중국 업체의 서버용 D램 시장 진입 가능성까지 부각되면서 반도체주에 매도세가 집중되는 모습입니다.
 
국제유가 상승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가 상승했고, 이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8.93포인트(2.23%) 내린 830.26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5.50포인트(3.00%) 하락한 823.69에 출발해 장중 815.80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94억원, 8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은 127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반도체주 약세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5.60포인트(0.38%) 오른 5만1850.5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0포인트(0.06%) 내린 7807.2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20.27포인트(0.44%) 하락한 2만7245.90에 마감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2.1원 오른 1338.1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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