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토허 신청 5개월 만에 증가…외곽 지역 상승폭 확대
2026-10-15 09:22:02 ㅣ 2026-10-15 09:22:46
(자료=서울시)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9월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토허) 신규 신청 건수가 전월보다 24.1% 증가했습니다. 4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하다 5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토허 신청가격은 강남3구·용산구에서 하락한 반면 강북권과 서남권에서는 2%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9월 토허 신규 신청 건수는 3678건으로 전월(2963건)보다 715건 늘었습니다. 다만 4월(8896건)과 비교하면 58.7% 감소한 수준입니다. 지난해 10월 20일부터 올해 9월 말까지 누적 신청 건수는 5만9619건이며, 이 가운데 5만8170건(97.6%)이 처리됐습니다.
 
서울시는 9월 신청 건수 증가에 대해 정부 세제개편안에서 종합부동산세 부담 확대 방안이 일부 완화된 점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신청 건수 증가만으로 주택시장 회복이나 세제개편 효과를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역별로는 강남3구·용산구의 신청 건수가 355건에서 538건으로 51.5%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서남권은 549건에서 716건으로 30.4%, 한강벨트는 602건에서 778건으로 29.2% 증가했습니다. 강북권은 1457건에서 1646건으로 13.0% 늘었습니다.
 
강북권은 신청 건수가 가장 많았지만 전체 신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8%로 전월보다 4.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강북권 비중은 4월 40.7%에서 8월 49.2%까지 상승하다 9월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토허 신청가격은 서울 전체 기준 전월보다 1.43% 상승했습니다. 권역별로는 강남3구·용산구가 0.32% 하락했고 한강벨트는 0.19% 상승했습니다. 반면 강북권과 서남권은 각각 2.07%, 2.45%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서울시는 대출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저가 주택을 중심으로 실수요가 유입된 영향으로 분석했습니다.
 
세입자가 있는 주택의 실거주 의무 유예 신청도 증가했습니다. 9월 유예 신청은 198건으로 전월(136건)보다 45.6% 늘었습니다. 전체 토허 신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4%로 전월보다 0.8%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권역별로는 한강벨트 69건, 강북권 68건, 강남3구·용산구 40건, 서남권 21건 순이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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