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사, 무기한 파업 직전 임금교섭 잠정 합의
기본급 2.6% 인상…일시금 600만원 지급
포스코 “끝까지 진정성 있는 소통 이어갈 것”
2026-10-30 20:18:27 ㅣ 2026-10-30 20:18:27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포스코(005490) 노사가 기본급 2.6% 인상을 골자로 한 2026년 임금 협약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노조가 예고한 무기한 파업을 사흘 앞두고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포스코. (사진=연합뉴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부터 경북 포항 포스코 본사에서 본교섭을 진행해 오후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2.6% 인상 △일시금 600만원 △특별승호 3호봉 △명절상여금 200만원+기본급 20%(2028년 이후 30%로 상향) △교대휴일수당 추가 △상주·정비수당 2만원 △의료제도 개선(배우자·자녀 추가)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조만간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해 잠정 합의안에 대한 추인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투표에서 조합원 과반이 찬성하면 올해 임금 협상은 최종 타결됩니다.
 
앞서 양측은 지난 6월 이후 30여 차례에 걸쳐 교섭을 이어왔지만 기본급 인상폭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에 노조는 지난 9월 이후 두 차례 부분파업을 단행한 데 이어 오는 2일 무기한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포스코에서 파업이 발생한 것은 1968년 창사 이래 처음입니다.
 
포스코 관계자는 “회사는 엄중한 경영여건 속에서도 현장에서 헌신해 온 직원들의 노고와 목소리를 깊이 경청했다”며 “직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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