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새 대표이사에 황윤언 본부장 선임

40년 섬유업 종사한 기술전문가"효성 스판덱스 개발·성장의 주역""풍부한 경험, 기술적 전문성 겸비"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효성이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황윤언 전략본부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서울 마포구 효성그룹 사옥. (사진=뉴시스).

 

황 대표는 경남 마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공업화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3년 효성의 전신인 동양나이론 중앙기술연구소에 입사해 40여 년간 섬유 사업 및 전략 부문에서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1990년대 초반 국내 기업 최초의 스판덱스 섬유 개발에 참여한 이후 생산 및 연구개발(R&D)을 주도하며 효성을 글로벌 1위 스판덱스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황 대표는 1999년 스판덱스 생산팀장을 맡은 데 이어 2000년 구미공장장 2001년 중국 가흥법인 총경리로서 해외 시장 개척을 이끌었습니다. 이후 2005년 중국 스판덱스 총괄 겸 광동법인 총경리를 역임했고, 2010년부터는 스판덱스PU장을 맡아 효성의 스판덱스 사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습니다. 황 대표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998년에는 올해의 효성인상과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황 대표는 2021년부터 전략본부장을 맡아 중장기 전략 수립과 기술경영을 총괄했습니다. 효성 관계자는 “황윤언 대표이사가 풍부한 경험과 기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효성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동시에 회사의 미래 성장과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황윤언 효성 새 대표이사. (사진=효성).

 

이명신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