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주주총회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25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제1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80주년을 맞았다"며 "매력 있는 브랜드와 서비스를 제공해 세계 곳곳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브랜드 컴퍼니로 다시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피픽은 비즈니스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성장세를 본격화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 영역과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위한 네 가지 전략으로 △경쟁력 높은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 △글로벌 리밸런싱(재조정) 가속화 △글로벌 채널 대응력 강화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제시했습니다.
김 대표는 "라네즈와 코스알엑스 등 글로벌 선도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성 확보에 집중하면서 에스트라와 헤라 등 차세대 글로벌 브랜드 육성에 매진하겠다"며 "설화수와 려 같은 대형 브랜드의 매력도를 강화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요 전략 시장인 미국, 일본, 유럽, 인도, 중동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기존 주력 시장 중 중국은 사업의 재정비를 연내 마무리하겠다"며 "글로벌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도 적극 대응해 고객 접점을 늘리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 지주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도 이날 제66기 정기 주총을 열고 사명을 '아모레퍼시픽홀딩스'로 바꾸는 정관 변경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중장기 성장 목표 달성에 전력을 다해 기업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제19기 정기주주총회 현장 모습. (사진=아모레퍼시픽)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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