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레터 제627호] 재선거, 조기선거…지구촌 곳곳 몸살
2025-03-26 06:00:00 2025-03-26 08:46:27
627호
2025.03.26(수)
이것만 알아도 오늘 시사 끝!
진부한 표현이지만, 최근 헌법재판소의 행보를 보며 절실하게 공감하는 문장이 있습니다. “너무 늦은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어제도 헌재가 있는 종로구 재동에서는 아무런 연락이 없었습니다. 밤새워 쓴 연애편지의 답장을 기다리는 것도 아닌데, 국민들은 하루하루 그곳으로부터 들려올 소식을 기다리며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 그 사이 우리 경제와 정치, 행정 등을 포함한 각 분야의 손해와 낭비는 감히 수치로 따지기 어렵겠지요. 얼마나 답답하고 초조했으면 한강 작가를 포함해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던 문인들까지 나섰을까 싶습니다. 부디 그리고 하루빨리, 재동에서 반가운 소식이 오길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 토마토Pick : 재선거, 조기선거…지구촌 곳곳 몸살
• 오늘의 주요 뉴스 : 이재명 '운명의 날'…불붙는 '헌법 84조'
• 여론 포커스 : 국민 61.1%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 반대”
• 프리미엄 레터 : 국민 속은 타들어 가는데, 혼란만 키우는 헌재
재선거, 조기선거…지구촌 곳곳 몸살
 
2024년은 전세계 76개국에서 선거를 치르는 ‘슈퍼 선거의 해’였습니다. 약 42억명의 유권자가 투표권을 행사한 2024년은 세계 정세의 큰 변곡점이 됐습니다. 해가 바뀐 2025년에도 전세계에서 투표는 계속되는데요. 지난해와는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부득이하게 또 선거를 치른다는 겁니다. 우리나라도 이 대열에 합류하게 될 가능성이 큰데요. 그렇다면 다른 나라는 왜 또 선거를 치르는 것일까요? 토마토Pick이 또 선거의 해가 된 2025년 세계 정국을 진단했습니다. → 기사보기
  
대규모 투자에도
한국 '표적관세' 타깃
24일(현지시각) 현대차그룹이 4년간 미국에 총 210억 달러(약 31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기업의 첫 대규모 대미 투자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반색했는데요. 다만 일각에서는 이런 투자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에 우리나라가 포함될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합니다. 미국 입장에선 주요 무역적자국이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우리나라 정부도 대비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기사보기
 
  
한덕수, 특검·마은혁 임명 모르쇠
내란 방탄 계속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직무 복귀 이틀째를 맞은 25일에도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과 상설 특별검사 추천에 대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에서는 재탄핵을 언급하면서 한 대행을 압박하고 있는데요. 반면 국민의힘은 마 후보자 임명과 상설 특별검사 추천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윤석열씨의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상황에서 한 권한대행이 사실상 내란 방탄을 이어가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기사보기
 
  
백종원 리스크, 가맹점포 '곤혹'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계속해서 논란에 휘말리면서 위기를 맞았습니다. 백 대표는 여러 미디어에 얼굴을 비치며 외식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졌는데요. 최근에는 여러 구설수에 휘말리면서 더본코리아가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도 무너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더본코리아 가맹 점포와 협력업체도 타격을 입는다는 건데요. 현안들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고, 외식업계의 핵심인 신뢰도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에서 점주 이탈 현상이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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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 헛구호
이념 갈등 여전히 1위
지난해 우리 국민이 가장 심각하다고 느낀 사회 갈등은 보수·진보 갈등으로 조사됐습니다. 10명 중 8명가량이 보혁 갈등을 문제로 꼽았는데요. 갈등 중재 역할을 방기한 국회는 이번에도 국민 신뢰도가 가장 낮은 국가기관으로 꼽혔습니다. 해당 조사는 지난해 8~9월에 이뤄져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사실상 정치적 내전 상태에 접어든 상황을 반영하지 않았는데도,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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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령 모인 시민들
"윤석열 즉시 파면"
농민들이 지난해 12월에 이어 또 남태령고개에 모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즉각 파면 및 내란세력 청산을 촉구하며 광화문까지 트랙터 행진을 하기 위해서인데요. 경찰은 충돌을 우려해 행진 제한통고를 내렸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시내 진입 절대 불가 방침을 고수했습니다.  기사보기
 
국민 61.1%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 반대”
오랜 논쟁거리였던 제주도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를 두고 제주도 정가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 61.1%가 설치에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찬성한다’는 의견은 38.9%였습니다.  기사보기
 
의원 폭행 가중처벌? 찬성 vs 반대
최근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국회의원 의정활동 방해 시 가중처벌하는 법안이 논의되고 있는데요. 기존 ‘국회 회의 방해 금지죄’를 ‘의정활동 방해 금지죄’로 확대하는 게 골자입니다. 최근 정치인에 대한 위협이 커져가는 가운데 국민의 대표인 의원의 의정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과 특정 계층의 특권법이라는 주장이 대치하고 있는데요.  참여하기
‘이슈 그 이후’를 보는 토마토레터의 관전평!
‘다이나믹 코리아’에선 말도 많고 탈도 많습니다. 수많은 이슈가 ‘핵관’(핵심관계자)의 입에서 말을 통해 명멸합니다. 쏟아지는 말들 중 옥석을 가리고, 말 뒤에 숨은 속내를 간파해 전해드립니다.
국민 속은 타들어 가는데, 혼란만 키우는 헌재
헌재의 책임 방기에…들뜨는 여당, 초조한 야당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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