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혜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펩시코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출신의 세계적 산업 디자이너 마우로 포르치니를 영입했습니다.
마우로 포르치니 (사진=마우로 포르치니 링크드인 캡처)
삼성전자는 1일 뉴스룸을 통해 포르치니를 디바이스경험(DX)부문 CDO(사장)로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가 외국인을 디자인 총괄 사장으로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은 이탈리아 출생으로,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 학·석사를 취득했습니다. 이후 필립스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시작해 3M, 펩시코에서 CDO를 역임하는 등 글로벌 디자인 업계에서 독보적인 명성을 쌓아왔습니다.
포르치니 사장은 이날 자신의 링크드인에 "삼성전자의 CDO로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며 "삼성은 지칠 줄 모르는 혁신 의지, 최고를 향한 깊은 헌신, 놀라운 성장 궤적, 디자인의 영향력을 믿는 신념 때문에 오랫동안 존경해온 회사"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삼성전자는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의 합류를 계기로 모바일과 TV, 생활가전 등 전 사업 영역에 걸친 디자인 역량을 한층 강화할 방침입니다.
박혜정 기자 sunright@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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