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009240)이 리하우스 디자이너(RD, Rehaus Designer), 인테리어 코디네이터(IC, Interior Coordinator) 등 영업 전문직과 시공협력기사 신규 채용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한샘의 시공 전문인력 양성기관 '한샘 아카데미'. (사진=한샘)
건설 및 부동산 경기 침체와 함께 소비 심리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한샘은 경영 전략을 변화시켜 내실 있는 운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샘은 매출 1조9084억원, 영업이익 312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6배(1504.3%)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공급망 최적화와 원가율 개선을 통한 효율적인 경영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이러한 기세를 이어 한샘은 영업 직군과 시공 직군의 채용을 지속 확대하며 고객 중심 서비스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영업 관련 직군에서만 700여 명을 신규 채용했습니다. 밀도 있는 상담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와 함께 긍정적인 구매 및 상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한샘은 또한 자회사인 한샘서비스 부엌 시공협력기사의 채용을 지속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시공 인력의 업계 이탈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시공협력기사의 지원을 선제적으로 강화해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시공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를 통해 △시공 품질 향상 △공사 기간 단축으로 고객 만족도 향상 △시공협력기사 지원 강화로 상생 실현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 과정도 상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본사와 대리점이 채용한 신입 RD는 대리점에 배치되기 전까지 4주간의 집중 교육을 받습니다. 부엌, 욕실, 수납 등 각 제품군의 특성과 스펙을 완벽하게 숙지하고 상황에 맞게 제품을 배치하는 방법을 익힙니다. 교육을 수료한다고 해서 모두 RD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매주 진행되는 시험을 통해 전체 교육생의 30% 이상이 탈락합니다. 우수한 교육생만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에서 엄격한 선별이 이뤄집니다.
지난 2021년 설립한 한샘 아카데미는 모든 인테리어 현장의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기 위한 시공 전문 인력 양성기관입니다. 현재까지 3000명이 넘는 시공협력기사를 배출했습니다. 한샘은 자체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개발해 직접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한샘 관계자는 "최근의 서비스 환경 변화에 따라 당사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과 내실 있는 운영을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영업 및 시공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고 정교한 맞춤형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샘은 올해 리모델링 밸류체인 완성을 통해 리하우스 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홈퍼니싱 부문의 유통 채널 최적화를 추진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및 기업 간 거래(B2B) 부문의 동반 성장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