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Don't Be Evil(사악해지지 말자)'. 한때 구글의 기업 철학이던 이 문구는 전 세계 정보기술(IT) 개발자들의 가슴을 뛰게 했다. 세상을 바꾸는 IT 혁명이 결국은 인간에게 유익함을 줄 것이라는 믿음과 기대가 압축적으로 담긴 글귀였기 때문이다. 이 문구는 결과적으론 구글의 첫째 가는 철학으로서 지위는 획득하지 못했으나, 구글이 알파벳으로 기업명을 바꾼 후에도 여전히 이 기업의 주요 행동 강령 중 하나로 남아 있다. 그러나 아무도 현재 이 행동강령이 지켜지고 있다고는 생각지 않을 것 같다. 구글이 다른 기업과 비교해 뭔가 특별히 더 잘못하고 있다는 얘기는 아니다. 애초에 'Don't Be Evil' 자체가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 품기엔 너무 거창한 철학이었으니까. 그래도 아쉽다. 멋있긴 했었는데.
요즘 같아선 '코리아 포 구글'이 될까 무섭다. (사진=뉴시스)
바야흐로 오프라인의 모든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