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국내 증시가 17일 상승 출발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64포인트(0.48%) 오른 2459.07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4.27포인트(0.17%) 상승한 2451.70으로 출발해 장 초반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20억원, 24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이 홀로 36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4.76포인트(0.68%) 오른 703.87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0포인트(0.14%) 상승한 700.11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2억원, 2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14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앞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 발표와 파월 의장의 긴축 지속 시사 발언 등이 이어지며 증시는 급락했습니다. 연준은 무역 갈등이 금융시장에 미칠 파급력을 경계하고 있으며, 정책 기조 변화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9.57포인트(1.73%) 내린 3만9669.39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0.93포인트(2.24%) 하락한 5,275.70에, 나스닥종합지수는 516.01포인트(3.07%) 급락한 1만6307.16에 장을 마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발표한 '상호 관세' 방침 이후 S&P500 지수는 약 7%, 나스닥은 7.4%, 다우지수는 약 6% 하락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7.2원 오른 1419.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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