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주자인 이재명 전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경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유정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다"며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건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방산 수출 컨트롤타워를 신설하고 대통령 주재 방산수출진흥전략회의를 정례화해야 한다"며 방산 분야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충청은 수도권과 남부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다. 저 이재명, 진짜 균형 발전에 앞장서겠다"며 이와 같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는 "세종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대전은 세계적 과학수도로 만들겠다"면서 "충북은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충남은 환황해권의 거점으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다"며 "2019년에 중단된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K-방산' 정책 공약도 소개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을 글로벌 방위산업 4대 강국으로 만들겠다"며 "강력한 제조업을 기반으로 AI 첨단기술로 무장한 K-방산이야말로 우리 경제의 저성장 위기를 돌파할 신성장 동력이자 국부 증진의 중요한 견인차"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산 지원 정책금융 체계를 재편하고 방산 수출 기업의 R&D(연구개발) 세액을 감면해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면서 "국방과학연구소가 보유한 원천기술이 적재적소에 활용될 수 있는 지원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유정 기자 pyun979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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