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니어, 다음주 재계 만난다
정용진 신세계 회장 초청
2025-04-23 22:56:35 2025-04-23 22:56:35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다음주 방한합니다. 트럼프 주니어와 친분이 두터운 정 회장에게 트럼프 행정부와 소통할 수 있게 가교 역할을 해 달라는 국내 재계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 2020년 8월24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찬조연설을 통해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아버지에게 한 표를 행사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그룹은 “트럼프 주니어가 정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래 트럼프 주니어의 첫 방한입니다.
 
정 회장은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해 트럼프 주니어에게 이러한 한국 재계의 뜻을 전하며 방한을 요청했고, 트럼프 주니어가 흔쾌히 이를 수락해 한국행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주니어는 한국에서 10대 그룹 총수를 포함한 재계 인사를 두루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아직 면담 일정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주니어의 이번 방한은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뤄져 그의 행보에 재계의 관심이 쏠려있습니다. 대통령 탄핵 여파로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대미 창구가 사실상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어서 정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의 개인 네트워크가 더 부각되고 있습니다. 실제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막후 실세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호형호제'할 정도로 친한 사이입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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