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올 1분기 매출액 7712억…전년비 13.7%↑

영업익 407억…2% 하락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넥센타이어가 올 1분기 매출액 7712억원, 영업이익 407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이 13.7% 증가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한 반면, 영업이익은 2% 하락했습니다.

 

넥센타이어 본사. (사진=넥센타이어)

 

1분기 넥센타이어의 호실적은 증설을 통한 판매량 확대와 고인치(18인치 이상)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가 주효했습니다. 특히 유럽 2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추가 물량이 실적화됐고, 완성차 업계의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요 완성차 제조사에 대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해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글로벌 매출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유럽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교체용 타이어 시장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됐으며, 겨울용 및 사계절 타이어 등의 수요도 증가했습니다. 유럽 지역 매출액은 316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41%에 해당합니다.

 

비용 측면에서는 미국의 대중 관세 인상에 따른 물동량 증가에 따라 급등한 해상운임이 지난해 같은기간 수준으로 회복하며, 매출액 보다 운임 비중이 완화됐습니다. 다만, 원자재 수요가 견조함에 따라 지난해 연중 상승한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시장가격이 유지됐습니다.

 

넥센타이어는 변동성이 큰 경제상황에서 지역별 시장 상황과 수요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으로 시장 경쟁력 제고와 입지를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제품 전략과 지역별 맞춤형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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