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그룹 내 33개 계열사 노동조합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공식 지지에 나섰습니다. SK그룹 노조협의회 최초 정당 지지 선언입니다.
14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SK그룹 노동조합 협의회는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SK그룹 노조협의회는 SK그룹내 33개 계열사로 구성된 사단법인입니다.
전환희 SK그룹 노조협의회 의장 겸
SK텔레콤(017670) 노조위원장은 "이재명 후보가 노동 존중을 실천할 수 있는 유일한 통합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지지가 밑거름이 돼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사회가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14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SK그룹 노동조합 협의회는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SK그룹 노조협의회)
SK그룹 노조협의회는 이날 발표한 지지선언문을 통해 "모든 노동이 존중받고 인간의 존엄성이 보장되는 사회를 위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며 "이 후보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노동의 가치를 인정하는 공정한 사회를 위한 실질적 정책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온 후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디지털 전환과 노동 유연화라는 미명 하에 노동권이 후퇴되는 현실을 목격하며, 노동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최전선에 서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지선언문에는 노동 존중 실현,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 노동시간 단축 등 실효성 있는 노동 정책 추진, 불평등과 차별 없는 공정한 사회 실현에 대한 의지가 담겼습니다.
SK그룹 노조협의회는 "이재명 후보와 함께 노동이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현 민주당 의원은 "SK그룹 노조협의회의 지지선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노동을 존중하고 주인이 되는 세상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동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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